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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토마토에 설탕, 아니면 소금? 알고 먹자

by Ruvla 러블라 2021. 3. 12.

한국에선 토마토와 설탕 , 궁합 맞지 않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토마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가장 높은 음식 재료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야채보다는 과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서 요리에 사용하기보다는 식사 후 디저트용으로 먹는 경우가 더 많다.

또한 토마토는 사과나 배처럼 당도가 낮고 시큼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주로 설탕을 뿌려먹거나 절임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이외의 대부분에 나라에서는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럽뿐만이 아니라 가까운 일본 역시 소금이 더 보편화되어있다. 

 

하지만 음식의 궁합으로 본다면 두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토마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비타민B는 설탕과 만났을 때 내 몸으로 흡수되지 않고 설탕을 분해시키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우리 몸에 좋은 토마토의 영양성분이 사라지게 되고 당분이 높아지는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썸네일
토마토엔설탕소금

 


 

토마토와 소금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그렇다면 토마토는 왜 설탕보다 소금과 더 잘 어울리는 것일까.

빨간 토마토 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  소금에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과 만났을 때 설탕처럼 좋은 영양성분을 파괴시키지 않고 균형적으로 몸속으로 흡수된다. 

또한 소금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 가 공기 중에 산소를 만났을 때 산화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토마토 위에 소금을 뿌려 놓으면 차단막이 생겨 쉽게 상하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해 주는 것이다.

 


 

일반 소금보다는 천일염 

토마토와 소금이 궁합이 좋다고 해서 요리를 할 때 쓰는 꽃소금 등의 화학조미료보다는 천일염이나 죽염 등 구운 소금이 좋다. 나트륨 성분에 대한 악영향을 걱정하는 이들도 많지만 적당량의 소금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소금 적당량

토마토 1개 (200g) 당 소금 0.2g를 단면 위에 골고루 뿌려준다. 

 

한번 고착화된 식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어렸을 때 부터 토마토 위에 설탕을 뿌려먹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소를 파괴하는 좋지 않은 음식 문화를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한 조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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